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0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30개 품목 중 9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두부(-4.4%)·시리얼(-3.0%)·참치캔(-2.5%) 등 15개였다. 두부는 지난달 이어 연속으로 하락했으며, 지난달 상승했던 시리얼은 10월 들어 다시 하락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햄(5.4%)·밀가루(3.5%)·맛살(3.2%) 등 11개로 하락한 품목 수(15개)보다 적었다. 맛살은 9월 일시적으로 하락했으나 10월 들어 이전 가격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
조사 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3.2%~11.3% 등락률을 보였다.
즉석밥·어묵·설탕·오렌지주스·우유 등 19개 품목이 상승했고, 냉동만두·고추장·식용유 등 7개 품목이 하락했다.
유통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백화점에 비해 13.0%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82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11만8565원), SSM(12만3615원), 백화점(13만3081원) 순으로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3.0%, SSM보다 6.3%, 전통시장보다 2.3% 저렴했다.
백화점(-0.5%)·대형마트(-0.3%)·전통시장(-0.2%)의 경우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SSM(1.1%)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 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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