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Data Express를 활용하여 핵융합 실험 데이터의 전송시연 후 페르미랩 웬지 우(Wenji Wu) 박사(왼쪽)와 KISTI 김진 선임연구원(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빅데이터 익스프레스’는 대용량 과학데이터 전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로 기존 데이터 전송 방법이 가진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KISTI는 이번 공동연구로 데이터 전송 SDN 네트워크를 개발했고, 국제공동연구 결과인 ‘빅데이터 익스프레스’ 미들 웨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슈퍼컴퓨팅컨퍼런스 18(SC 18)에서 대륙 간 핵융합연구 기관 간 실험 데이터 전송을 시연했다.
전송된 핵융합 실험 데이터는 국가핵융합연구소(KSTAR)의 실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이는 초고온의 플라즈마 움직임과 상태를 관찰하고 진단한 결과 생성되는 대용량의 실험데이터다.
‘빅데이터 익스프레스’를 통해 대형 연구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대용량데이터 공유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고, 국내 연구자들은 원하는 과학데이터를 복잡한 설정 필요 없이 손쉽게 전송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집약형 연구의 가속화가 기대된다.
노서영 KISTI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장은 “미들웨어 개발을 통해 대형실험장비 및 관측장비에서 생산되는 대용량 과학데이터를 국내외 연구자들이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는 연구환경이 구축돼 향후 대용량데이터를 사용하는 연구 분야의 혁신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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