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오전 5시부터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오송역에 KTX 1대, 전국 7개 주요 역에 일반 열차 7대를 비상 대기 시킨다. 특히 수능시험장이 많은 서울, 부산의 광역전철 차량기지에는 전동차 14대를 대기 시킬 계획이다.
주요 전철역에는 차량 고장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기동정비반을 26개 역에 배치한다.
당일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최대한 천천히 운행해 소음을 억제한다.
사고 등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경적소리도 낼 수 없다. 특히 3교시 수능 영어 듣기 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은 일부 구간에서는 열차 운행도 통제된다.
이 밖에도 코레일은 전국 주요역에 오전 5시부터 시험장 입실이 마감되는 8시 10분까지 수험생 전담 직원을 배치한다. 이들은 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질서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담당한다.
한편 코레일은 12일부터 사흘간 수도권 전철 운행구간과 전국의 고속 및 일반선로에서 수능 특별수송 대비 사전 안전점검을 한다. 또 선로와 인접한 곳에서는 시험 전날 야간부터 공사를 일시 중지하는 등 수능 방해 요소를 원천 차단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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