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빼빼로에서 애벌레 발견./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제보자 A씨의 두 아이들은 11일 롯데제과의 누드 빼빼로를 먹다가 애벌레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문제가 된 과자는 빼빼로 데이인 11일 당일날 구매한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에서 벌레가 발견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롯데제과 빼빼로에서 벌레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10년, 2011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다섯번째다.
A씨 측은 롯데제과 고객센터와 소비자 보호원 등에도 이같은 사실을 알린 상태다.
과거 2011년 애벌레가 발견됐을 당시 롯데제과 관계자는 "발견된 벌레는 곡물에 흔히 나타나는 화랑곡나방 유충으로 이 벌레는 알루미늄 포장도 뚫고 들어간다"며 "제조과정에서는 나올 수 없으며 재고 창고가 지저분한 곳이나 농산물과 같이 보관시 흔히 나타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롯데제과는 제조과정의 문제일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제조일이 4월로, 11월 구입 시점에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왔다는 것은 제조 과정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며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포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까지 막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빼빼로에서 애벌레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이면 문제 아닌가". "한 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라니 경악스럽네", "빼빼로데이라 어제도 먹었는데 찜찜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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