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한밭시낭송전국대회 수상자들 모습. |
중도일보·충청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고 대전시낭송가협회가 주관하는 한밭시낭송전국대회는 올해 32째를 맞는 '시의 날(11월 1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물질문명이 팽배한 현대사회에 숭고한 정신문화를 일깨우고 감동을 나누자는 취지를 대회에 담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출중한 기량의 참가자들이 전국에서 몰려 열띤 참여 속에 치러지고 있다.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김성현 씨는 낭송자에 잘 맞는 시를 선택한 점과, 작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표현해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중·고등부 대상은 유치환 시 '행복'을 낭송한 김미령(신탄 중앙중) 양이 차지했다. 초등부에서는 최성현(대전 보성초 3) 군이 이근배 시 '근강산은 길을 묻지 않는다'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과 더불어 각 부문별로 금상·은상·동상·장려상이 참가자들에게 수여됐다.
이경숙 대전시낭송가협회장은 "예선 통과자 모두 실력이 출중했고 대회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며 "시의 계절에 참가자와 관객이 열정과 행복을 나누는 멋진 시간이었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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