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재단 전경. 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실천을 위한 태양광 패널 설치부터 1층에 있던 기존 민원실 정비 등 올해까지 공사를 진행한다.
최근 준공되는 공공기관 건물은 태양광 패널 의무 설치 기준이 있다. 2005년 준공된 재단은 태양광 설치가 의무는 아니지만, 녹색에너지 정책을 선행적으로 주도해 기타 공공기관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취지다.
태양광 패널은 특구재단 5층 옥상 조형물에 장착된다. 조달청을 통해 발주 받은 태양광 패널은 빠르면 다음 주부터 장착에 들어간다.
설치 후엔 안전진단을 받아야 가동할 수 있다. 진단을 통과하면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발전한다. 이 전기는 특구재단 바로 사용하지 않고 한국전력으로 우선 이전된다. 추후 이전된 전기량만큼 특구재단의 연간 전기료를 감면받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구재단 관계자는 “날씨나 환경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태양광 패널을 장착 후 연 8%에서 10% 정도 전력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설치 예산은 게스트하우스 수익금의 일부가 사용됐다. 2007년 개원한 게스트하우스는 국내외 과학기술인을 위한 체류형 숙박시설로 특구재단이 운영한다. 수익금은 특구재단 내 냉난방 설치와 시설 운영, 개보수에 사용된다.
외부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했다면, 내부는 1층 민원실이 달라지고 있다.
기존 민원실로 사용되던 1층 공간을 미팅, 티타임, 무료 강연이 가능한 멀티 공간으로 정비 중이다.
민원인들은 대부분 입주 문의를 하는 기업인데, 층마다 부서 민원실을 활용한다. 이에 1층은 로비의 개념이자 만남의 광장, 융복합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특구재단의 설명이다.
국내외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게스트하우스도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LED 조명과 타일 등 노후 된 시설을 우선적으로 층마다 시기를 두고 정비할 계획이다.
특구재단 관계자는 “준공 10년이 넘다 보니 개보수가 필요한 곳이 있다. 태양광 패널 장착을 통해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민원실 정비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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