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중도일보 본사 회의실에서 오수향 교수의 진행으로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사진=이성희 기자 |
오수향 국민대 평생교육원 교수는 9일 오전 열린 직무교육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 방법을 공개했다. 이날 교육은 중도일보사 본사에서 2시간가량 진행됐다.
KBS 아침마당 등 주요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고, '긍정의 말 습관' 등 7권의 저서를 펴낸 바 있는 오 교수는 밝은 에너지로 이날 강연을 진행했다.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 긍정의 말 습관'을 주제로, 말이 지닌 에너지가 개인과 인간관계에 끼치는 영향을 소개했다. 오 교수는 "미국 뇌과학자의 연구에 따르면 뇌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 말의 비중이 98%를 차지한다"며 "긍정을 말하면 긍정의 삶이 펼쳐진다"고 설파했다. 긍정의 대화법 실천 사례로는 유명인사인 유재석, 박지훈 변호사, 이금희 전 아나운서 등의 사례가 언급됐다.
대화 기술에서 '칭찬·격려·응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오 교수는 자존감 형성을 들었다. 화자와 청자의 서로를 높이는 과정에서 마음의 빗장이 풀어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사람의 뇌는 밝게 인사할 때 엔돌핀, 응원·칭찬할 때 옥시토신, 상대방의 아픔을 경청할 때 다이돌핀을 생성한다"고 강조했다. 엔돌핀·옥시토신·다이돌핀은 신체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발음·발성 방법에 대한 코칭도 이뤄졌다. 모음을 강조한 발성 연습과 입술의 움직임을 강화한 발음 지도가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말미에 오 교수는 "적극적인 참여와 반응 속에서 유쾌한 2시간이 진행됐다"며 "긍정적 언어 습관이 필요하다는 주제를 참석자들이 강연 도중 직접 실천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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