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새마을금고 초청연수를 받은 지역개발 공무원 음파기 에디리사가(맨 앞줄) BWAMULAMIRA 새마을금고의 설립을 위해 마을주민들에게 새마을금고를 소개하고 있다./새마을금고중앙회 제공 |
우간다 음피지군에 소재한 '브와물라미라 새마을금고'로, 지난달 29일자로 무역산업협동조합부(MTIC)로부터 정식으로 법인설립인가서를 받았다.
이로써 높은 금융권의 벽에 가로막혀 통장조차 만져본 적이 없었던 우간다 농촌 주민들에게 공식제도권(Tier 4)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브와물라미라 새마을금고'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세운 것으로 그동안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현지 공무원초청연수 등을 통해 운영원리와 소득원 개발 등 노하우를 전수한 노력의 결실이다.
우간다 새마을금고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지역개발 공무원 음파기 에디리사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푼돈부터 모으기 시작한 한국의 저축 스토리가 감명 깊었다. 한국에서 전수받은 새마을금고 모델이 우간다에도 성공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간다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새마을금고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도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우간다 농촌지역에 희망의 새싹을 틔워, 우간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얼굴에 잃어버린 미소를 되돌려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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