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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가 발표한 내년도 기초연구사업 지원은 우수한 연구자의 연구 역량은 높이고, 연구 단절 방지를 위한 ‘생애기본연구’ 신설이 핵심이다.
생애기본연구 분야는 재도약, 기본, ‘생애 첫 연구’로 세분화했다.
재도약연구는 우수연구과제 수행 연구자가 연구 단절 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1년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지원된다.
기본연구는 이공분야 개인기초연구를 폭넓게 지원해 연구기반을 확대하고 국가 연구역량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생애 첫 연구는 역량을 갖춘 신진연구자의 연구기회 확대와 조기 연구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기초연구사업 수혜 경험이 없고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39세 이하인 4년제 대학 이공분야 전임 교원이 대상이다.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 방식을 강화한다.
신진중견연구 중간평가를 폐지하고, 성실 수행 관점의 중간점검을 도입한다. 또 단계평가로 대상 과제는 절대평가로 성실수행 여부를 평가한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가 연구종료까지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컨설팅 중심으로 단계와 최종평가를 내실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산과 육아 땐 연구 기간 연장 기간을 최대 2년으로 확대해 경력단절도 방지할 예정이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2022년까지 2조5000억원을 반영하겠다는 취지에 맞춰서 실질적인 국정과제 집행을 위한 첫발은 잘 떼어졌다고 본다. 또 연구자 수요를 잘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약 과학분야만 8127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2019년은 예산이 2086억 증액된 만큼 1만1810개가 기초연구지원사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재단은 4차례 전국 설명회를 통해서 부실학회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구재단 관계자는 “부실학회는 기초연구 분야라고 예외는 아니다. 연구자 모두의 윤리의식과 관련돼 있고 또 성과를 내기 위해서 부실학회와 접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설명회를 통해 권고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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