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성장 날개 달린 '니치 향수' 대체 뭐길래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매출성장 날개 달린 '니치 향수' 대체 뭐길래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조말론과 세이백화점의 딥디크, 전년 대비 성장 두 자릿 수 기록

  • 승인 2018-11-08 17:24
  • 신문게재 2018-11-09 6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KakaoTalk_20181108_151317173
한화갤러리아에 입점한 조말론 매장
일반 향수보다 최소 3배 이상 비싼 '니치(Niche) 향수'가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

향수 전문 브랜드에서 최상의 원료를 배합해 천연향으로만 담아 출시하는데, 희소성이 높아 ‘나만을 위한 작은 사치’를 누리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부추기고 있다.

조말론 런던, 딥디크, 펜할리곤스, 아닉구딸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대전 백화점 업계에선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와 세이백화점에 조말론 런던과 딥디크가 각각 입점해 있다.

8일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에 따르면 올해 조말론 런던 매장에서만 매출이 지난해 9~10월 대비 11% 상승했다.



여러 브랜드의 향수를 통틀어 전년 대비 10% 상승한 점을 놓고 보았을 때 조말론 런던이 다른 향수 매출을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타임월드 관계자는 "전체 백화점 매장 총 매출이 전년 대비 5% 상승했다. 이러한 수치와 비교해보면 엄청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KakaoTalk_20181108_151259238
세이백화점에 입점한 딥디크 매장
세이백화점의 본관 1층에 입점한 딥디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9~10월 대비 올해 매출이 20%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이백화점 내 입점한 다른 브랜드의 매장들은 같은 기간 평균적으로 5~10% 올랐다.

이처럼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만큼 최근 해외 니치 향수 브랜드들은 잇따라 국내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프라고나르,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 메종 프란시스 커정 등 다양한 브랜드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고자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스몰 럭셔리'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 니치 향수가 이러한 자기만족을 중시하는 소비형태를 제대로 겨냥했다"며 "니치 향수는 단순히 비싼 디저트에서 진화한 스몰 럭셔리로, 흔히 맡기 힘든 희소성 있는 향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5.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1.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2.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3.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