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조선에서 왓츠롱' 시사회 진행

  • 문화
  • 영화/비디오

웹드라마 '조선에서 왓츠롱' 시사회 진행

11월 7일(수) 여의도 CGV에서 공개.. 조선시대 황희정승과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인 황기쁨이 타임슬립되어 일어나는 에피소드

  • 승인 2018-11-08 13:06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이 2018년 다문화 인식개선 홍보 웹드라마 ‘조선에서 왓츠롱’을 11월 7일(수) 오후 2시, 여의도 CGV에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했다.
JD (1)

‘조선에서 왓츠롱’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다문화 인식개선 홍보의 일환으로 제작되는 첫 번째 웹드라마이다. 

특히 웹드라마는 기존 텔레비전 플랫폼에서 모바일을 이용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컨텐츠로 다문화에 대해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조선에서 왓츠롱’은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등장하는 장영실이 다문화가족이었던 것을 배경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장영실의 등용에 힘을 실어준 황희정승이 대한민국으로 타임슬립하여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에 담았다.

주인공 ‘황기쁨’ 역에는 솔로가수 ‘모니카’가 발탁되었다. 모니카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족으로, 현재 연기자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와 함께 가수 겸 배우인 유키스의 맴버 훈(여훈민)이 ‘황준혁’역을 맡아 모니카와 호흡을 맞춘다. 또한 ‘황기쁨’몸으로 타임슬립 하게 되는 ‘황희’역에는 인기 중년배우 정인기가 배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아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김홍표, 이소연 등 많은 배우들이 참여하여 재미를 준다.
JD (2)

또한 연출은 이현종 감독과 극본을 맡은 김민선 작가의 호흡으로 다문화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이현종 감독은 ‘묻지마 패밀리(2002)’, ‘태양의 이면(2006)’, ‘캐치미(2013)’, 뮤직비디오 80편 이상 제작한 바 있으며, 김민선 작가는 ‘별에서 온 그대’, 아홉수 소년 등 다양한 작품의 각본에 참여했다.

이번 시사회의 전체 참석자 규모는 총 225명으로, 마이크로 페이지에 드라마 이름으로 활용한 3행시 짓기 이벤트에 접수한 300여 명 중 당첨된 일반인을 포함하여 언론사, 결혼이민자 자조모임리더, 펄벅재단 등 유관기관, 다문화이해교육 전문강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함께했다.

이날 시사회는 다문화가족 청소년도 함께 하는 자리로,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후원하는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장학 지원 선정자들도 함께했다. 대학생 2명과 고등학생 7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으며, 당일 수여식과 함께 장학금 사용계획에 대한 청소년의 미래 포부를 함께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시사회에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기 위해 다문화 관련 현장·학계 전문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사회장에는 전혜숙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표창원 국회의원,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고명석 해양경찰교육원장, 여성가족부 관계자와 함께 다문화가족 청소년의 성장지원을 위한 간담회 및 장학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웹드라마 ‘조선에서 왓츠롱’은 시사회에 앞서 많은 방송에서도 관심을 보여왔다. 이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혜영 이사장은 11월 2일(금) KBS 3라디오 “공감코리아 우리는 한국인” 프로그램과, 11월 6일(화) YTN “정오에 만나는 음악 뉴스쇼 뉴스FM, 전진영입니다.”에 출연해 ‘조선에서 왓츠롱’에 대해 직접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남주인공 ‘황준혁’ 역의 유키스 맴버 훈(여훈민) 역시 전화인터뷰로 출연해 촬영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김혜영 이사장은 “‘조선에서 왓츠롱’은 2030세대가 즐겨보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하여,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2030세대도 다문화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인지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라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차별과 편견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국민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웹드라마는 하나금융나눔재단(김한조 이사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12개국어로 번역되어 다누리포털에 탑재 될 예정이다. 번역될 언어는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 우즈베키스탄어, 라오스어, 몽골어, 네팔어 등이며, 대한민국에 있는 결혼이민자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봉원종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