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가 개봉과 함께 관람 포인트를 전격 공개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오랜 지인이던 남녀가 갑자기 함께 떠난 군산 여행에서 맞닥뜨리는 인물과 소소한 사건들을 통해 남녀 감정의 미묘한 드라마를 세밀하게 담아낸 작품.
#1 드디어 만난 이몽남녀, 박해일과 문소리의 액션과 리액션!
사진=트리플픽쳐스 |
대한민국 자타공인 명배우 배우 박해일, 문소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시작하지 못하는 남자, 윤영(박해일)과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송현(문소리)의 애매한 썸타기가 군산으로 떠난 즉흥 여행의 설렘 속에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며 관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또한, 각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자연스럽고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통해 변덕스러운 감정의 굴곡부터 반전 코미디까지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누구보다 맛깔나는 대사 구사력을 뽐내는 배우 박해일과 문소리의 액션과 리액션의 진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가을 서로 다른 꿈으로 묘하게 어긋나는 이몽남녀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2 은근 웃기고, 점점 빠져드는 장르, 장률의 맛에 눈뜨다!
사진=트리플픽쳐스 |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재중 동포인 장률 감독이 한국에서 만든 6번째 작품으로, 연변 동포의 척박하고 거친 삶을 다루었던 초기작과는 확연히 다른 일상의 부드러운 사랑의 감정을 다루고 있다.
특정 공간 고유의 리듬 속에서 사유하는 장률 감독의 독보적인 세계관이 명품 배우들의 시너지로 완벽하게 구현된 것은 물론, 로맨스인 듯 아닌 듯 오묘한 분위기 속에서 뜻밖의 코미디까지 선사하며 작품성과 영화적 재미를 모두 잡았다. 일반적인 장르로 규정하기 어려운 그의 작품은 본 사람만이 그 매력을 비로소 알 수 있다.
특히, ‘장률 감독의 최고 걸작!’이라는 정성일 평론가의 극찬에 빛나는 이번 신작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은근 웃기고, 점점 빠져드는 장률이라는 장르의 매력이 잘 무르익은 작품이다. 자신도 모르게 꿈꾸듯 빠져든 군산으로의 여행이 끝난 뒤에도 곱씹을수록 단물이 터지는 장률의 맛에 어느새 감탄하고 있을 것이다.
시네아스트 장률의 11번째 마스터피스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ent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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