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진 우리마당상담센터장 |
Q: 평소에도 센터장님께서 다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일을 시작한 계기가 있었나요?
A: 평소 저희 센터에서 봉사중인 "알스쿨"이라는 다문화 아동청소년 대안학교가 있습니다. 그곳은 민간이 설립한 곳으로 자발적 후원으로 토요일에만 운영되는 곳입니다. 그동안 그곳에 봉사를 다니면서 대안학교를 운영하시는 분과 청소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상담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듣고 저희가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상담코칭센터를 열어보자 하며 만들게 되었습니다.
Q: 다문화청소년 상담코칭센터란 무엇인지 자세히 말해주세요
A: 다문화 2세대들이 어느새 성장해서 청소년이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사춘기를 겪으면서 학교부적응이나 민족정체성 등 여러 가지에 대해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에게 상담과 코칭을 통해 스스로 앞을 나아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고 뒤에서 밀어주고 앞에서 끌어주는 동반자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내년 2월에 다문화청소년 학교부적응에 관련한 포럼을 계획 중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십니까?
A: 우리는 문화의 차이가 아닌 다양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차이는 서로 같지 않은 다름이라는 뜻이지만 다양성은 모양, 형태 등이 여러 가지로 많은 특성이라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다문화가정에 대해 문화의 차이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이제는 문화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러한 다양성을 인식하며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거침없이 다가 갈수 있는 행복한 세상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은주 (한국) 명예기자, 장첸 (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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