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카트. 사진=지마켓 홈페이지 갈무리. |
기존 고카트(Go-Kart)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구성돼 속도 10㎞에서도 마음껏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는 스릴감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최근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에 위치한 하늘 물 빛 정원 내엔 크레이지 카트 전용 서킷이 설치됐다. 서킷 길이는 약 150m로 7바퀴 기준 약 1㎞다.
㈜크레이지 라이더가 만든 이 카트는 일반 레저용 카트와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60도 턴, 코너링, 각종 방향 전환에 있어 드리프트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리프트의 스릴감 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도 유의하고 있다. 타기 전 안전교육을 10분 내외로 꾸준히 진행하는 데다, 주행성을 고려한 전용 서킷을 만들어 남녀노소가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중에 이용할 경우엔 전문 크레이지 라이더의 드리프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체험도 마련하고 있어 크레이지 카트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한 참가자는 "흔히 게임처럼 커브를 돌면서 아이들이 재밌게 놀 수 있는 하나의 레저 수단 같다"며 "걱정했는데 보호 장비도 잘 착용하고 안전 서킷도 잘 마련돼 있어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크레이지 카트 관계자는 "현재 레저시장이 특정 부분에 편중된 상황인데 크레이지 카트를 통해 레저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크레이지 카트의 이용 가격은 7바퀴인 약 1㎞ 구간을 도는 데 1만원이 소요된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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