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작품에 쓰인 재료와 표현기법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1950~60년대 프랑스로 진출한 한국 화가들의 작품 이야기 혹은 시대정신과 그들이 한국에 돌아와 펼친 미술 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교육 도중 참가자들은 먹·물감·종이·신문지·한지 등 다양한 미술 재료의 특성을 이해한 뒤 한 가지 재료를 선택해 자신만의 추상화를 그리는 체험을 하게 된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재료를 구분 없이 함께 사용하며 전시작품들이 제작될 당시의 기법과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미술 실기와 더불어 미술과 관련된 역사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미술관은 프랑스에서 실제 활동했던 청년 작가를 초빙해, 프랑스 현지의 미술 교육 방법과 작품 제작 환경 등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을 수강하는 데 별도의 예약 또는 참가비는 없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응노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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