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찾은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대전서 '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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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찾은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대전서 '일 낼까'

계약금 1000만원·중도금무이자 헤택에
오픈 이후 3일간 2만여명 찾아 북적부적
1순위 마감땐 신탄진서 최초 기록 기대

  • 승인 2018-11-04 17:40
  • 신문게재 2018-11-05 7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_견본주택 (19)
주말을 맞아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모델하우스 내부.
대전 주택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주)동일스위트가 대전, 그것도 신탄진에서 제대로 '일(?)'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덕구 신탄진 옛 남한제지 터에 들어서는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모델하우스가 지난 2일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가운데 분양 열기가 예상 외로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후 3일 동안 무려 2만 명 가까운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첫날은 문을 열자마자 청약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인도까지 긴 줄이 이어졌다. 주말에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오거나, 부모를 모시고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신탄진 번영회 등 지역 자생단체들의 관심도 높았다. 이들 단체에서 내건 '동일스위트 성공분양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도 인근 교차로 등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자연스레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만약 1순위로 마감한다면 신탄진에서는 최초 기록이다.

가장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금강로하스 엘크루(대우조선해양)는 2015년 당시 분양률이 90%를 넘지 못했다.

또 2008년 금강엑슬루타워(풍림산업)는 공급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1156세대의 분양가를 25%나 할인해주기도 했다.

지난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서희스타힐스가 일반분양에 나섰지만, 물량이 186세대에 불과해 1757세대인 동일스위트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대전 동일스위트 리버 스카이_견본주택 (9)
청약상담을 받으려는 방문객이 몰리면서 인도까지 줄이 길게 늘어선 동일스위트 리버스카이 모델하우스. 안전펜스에는 '성공분양 기원' 메시지를 담은 자생단체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처럼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에 동일스위트 관계자들도 놀람과 동시에 만족감을 표했다.

동일스위트의 영업담당 직원은 "첫날에만 5000여 명이 방문해 모든 직원이 놀랐다. 주말 이틀 동안은 하루 7000여명이 내방했다"며 "신탄진 내 신규분양 수요가 많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어르신들의 경우 청약통장은 갖고 있지만, 한 번도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청약까지 이어지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동일스위트는 지난 2015년 7월 남한제지 부지개발사업시행사로 선정된 지 3년여 만에 이번 분양에 나섰다.

보상을 놓고 긴 시간이 걸렸지만, 계약금 1000만원과 중도금 무이자 등 혜택으로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계약자 전원에게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와 빨래건조기 중 하나를 선물로 준다.

신탄진 주민 A 씨(30대 중반)는 "29평(77㎡)인데 드레스룸도 널찍하고 수납공간도 많고 구조가 좋아 보였다"고 둘러본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청약도 해본 적 없고, 모델하우스 보러 온 것도 처음이다. 하지만 계약금이 분양가의 10%도 안 되고 중도금 무이자로 부담도 낮춰 관심이 간다"며 "부모님과 다시 한번 나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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