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전공식관광블로그 캡쳐 |
유튜브의 파급력은 여러 매체의 보도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한 어플리케이션 분석 업체는 올해 9월 유튜브 어플 이용시간이 네이버 어플보다 2배 가까이 많다는 발표를 최근 냈고,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한 강연 프로그램에서 유튜브와 네이버의 격차를 언급하며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4일 대전시 관광진흥과에 따르면 대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될 동영상 컨텐츠는 두 가지 루트를 통해 선정된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강좌 수강생의 제작 영상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동영상이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강좌 수강생은 신청 과정을 거쳐 멘토와의 협업으로 동영상을 만들고, 일반 시민의 제작 영상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게재 기회를 득하게 된다.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현재 강사진과 수강생이 시범적으로 영상 25편을 제작 중이고, 시민 공모전은 내년 초께 열릴 예정이다. 대전 관광 홍보 영상은 올해 제작된 작품을 포함해 4년 간 한 해 100편씩 선정한다. 영상 콘텐츠 분야는 대전의 관광지, 맛집, 전통시장이다. 대전시는 월별로 테마를 정해 분야별로 제작 편수를 분배한다는 복안이다. 대전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대전관광 홍보 블로그는 이미 자리를 잡았고, 유튜브를 통한 방문의해 홍보를 추진한다"며 "대전시민이 만든 획기적인 영상 콘텐츠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9만 구독자를 보유한 대전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맛상무는 "영상 제작 참가자들이 기존의 TV 콘텐츠 포맷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시선과 개성을 드러내는 방식을 추천한다"며 "유튜브를 통한 동영상 홍보로 대전방문의해가 성공적으로 치러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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