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하나님 인도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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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칼럼] 하나님 인도하심

대전대흥침례교회 담임목사 조경호

  • 승인 2018-11-02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대전대흥침례교회
내가 강의로 역설해온 전인 건강, 전인 치유를 실제로 이루어내려면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병원을 시작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모든 것이 보장되고 사랑의봉사단 운동을 전개하는데 의대 교수는 최적의 위치였기에 심각한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결단할 수 밖에 없도록 나의 길을 인도하신 사건이 생겼다.

그해 가을 춘천에서 강의를 마치고 밤늦은 시간에 경기도 광주 진새골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나는 전속력으로 차를 몰다 깜빡 졸았다. 왼쪽은 북한강 낭떠러지요, 오른쪽은 산이었는데 핸들이 왼쪽으로 꺽이면서 중앙선을 넘어 차가 낭떠러지를 향해 달려가는 순간 반대편에서 오던 승용차가 내 차를 받았고 나는 다행히 낭떠러지 행을 면할 수 있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앞 유리와 옆 유리가 다 박살이 났는데도 내가 유리로 몸이 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상대 차량이 크게 손상되지 않았지만 내 차는 거의 다 부서졌다. 하지만 그 순간 그 차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정신을 차리고 '주님이 왜 나를 살리셨을까?' 나의 소명에 대해 생각했다. '그래 죽었다고 생각하자. 이미 죽은 내가 살았는데 주님 뜻대로 순종하자.'

나는 의대 교수를 그만두고 서초동에 '사랑의클리닉'을 설립했다. 두려움이 계속 있었지만 순종했다.

황성주 <킹덤드림> 규장

대흥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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