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NGO 지원센터에서 대전시의원이 함께 하는 특별간담회가 열렸다. |
이날 간담회에서는 행자위 박혜련·남진근·조성칠 의원을 비롯해 박홍순 대전민예총 사무처장, 박경덕 중구문화원 사무국장, 유용태 대전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 박은숙 문화연대 공동대표, 정재춘 사무처장, 이인복 아신아트컴퍼니 대표가 참석해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철저한 행감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박혜련 의원은 "참석자들의 좋은 의견이 행감을 통해 시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진근 의원은 "문화예술이 살아야 행복한 도시가 된다"며 "첫 술에 배부르진 않겠지만 행감 준비를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문화 기관의 성격과 역할에 대한 총론부터 산적한 현안을 점검하는 각론으로 진행됐다. 조 의원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문체국과 문화재단, 그리고 미술관 등 여러 문화기관의 업무와 방향을 짚어야 한다"며 "예를 들면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업무는 소관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논의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대전문화재단의 조직과 추진사업에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대표이사 선출 이후 문화재단의 조직 쇄신 과정과 여러 사업의 성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 구조와 사업 추진 상황의 상관관계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사무처장은 "재단 직원의 업무와 역할을 지금 보다 명확하게 재정립해야 한다"며 "근본적으로 행감을 통해 정리가 잘 됐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향후 문화재단이 나아가야 할 거시적 방향을 제언했다.
대전방문의해 준비 상황과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간담회 도중 나왔다. 정 사무처장은 "홍보 전략과 플랫폼에 대한 전략이 수립돼야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예술의전당과 시립예술단의 현안에 대해 기관의 운영실태와 체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기도 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간담회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인복 아신아트컴퍼니 대표는 "문화 관계자들의 제보와 제언을 바탕으로 철저한 행정자치위원회 행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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