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형상화한 태화강역 조감도 |
동해남부선 부전~일광 구간은 2016년 12월 개통됐다. 일광~태화강 구간에는 2020년 말 완공 및 개통을 목표로 1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8개 역사가 새롭게 들어선다.
8개 역사 가운데 좌천역, 월내역, 남창역, 덕하역, 태화강역은 노후돼 현 위치에 확장 신축되고, 서생역, 망향역, 선암역은 신설된다.
남창역과 태화강역 승강장에는 승하차 처리 단말기가 설치돼 여행자들이 대합실을 경유하지 않고 일반철도로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태화강역은 역사 하부에 버스와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정류장이 설치돼 동선이 기존 103m에서 83m로 단축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좌천역은 매, 태화강역은 고래 등 역사마다 각 지역의 특징을 나타내는 이미를 형상화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호영 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동해남부선 8개 철도역사 건설을 통해 약 269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212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나타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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