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취약한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대한 동파 발생 원인을 파악해 배관의 구배(기울기) 조정, 보온재와 열선 설치 등 방지책을 마련했고, 116개 단지 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올바르고 효율적인 발열선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여기에 동파방지를 위한 발열선 관리 메뉴얼을 작성, 대전·충남지역의 전체 단지를 5개 타입으로 분류해 단지별로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고, 점검이 용이하게 하기 위한 메뉴얼을 제작 중이다.
이상 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2017년 겨울, 혹한으로 인해 LH 임대주택 입주민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재난 수준에 가까운 피해가 이어졌고 대표적인 것이 '동파'였다.
LH는 해마다 겨울이 오기 전 공가세대 퇴수 조치, 발열선을 통한 동파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겨울철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동파 발생 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동해 즉각 보수를 시행,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지난해 겨울은 유독 추웠고 인력 한계, 동시다발적인 동파로 인해 피해가 적지 않았다.
올해도 이상 한파가 예측돼 LH는 별도의 비상대응반을 구성,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LH 오예근 대전·충남본부장은 "지역 내 임대주택의 이상 한파에 따른 입주민의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에 지속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임대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