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준 단장 |
이창준 신임 단장이 이끄는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은 11월 1일 출범해 연구에 착수한다.
인지 교세포과학 그룹은 교세포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규명하고 연구함으로써 뇌 기능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이해하는데 주력한다. 더 나아가 알츠하이머병 등 뇌질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치료법 개발에도 전념할 계획이다.
앞서 연구단을 꾸린 신희섭 단장의 사회성 뇌과학 그룹과 연구 협력과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이창준 단장은 “별세포도 인지 기능에 주요한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음을 연구로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단장은 교세포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뇌과학=신경과학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교세포에 집중해 중요성을 학계에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는 별세포가 흥분성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두 이동통로를 통해 다른 속도로 분비한다는 메커니즘을 학계에 보고했고, 2014년에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분비해 기억 장애가 유발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한 연구단 내 다수의 단장을 두는 공동 연구단장 제도는 연구 뿐 아니라 운영 측면에서도 여러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며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새로운 연구 그룹은 본원 연구단 경쟁력 강화와 뇌과학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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