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법률을 잘 몰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시민들을 위하여 무료로 법률 상담과 화해조정, 무료 대서(내용증명 작성), 소송 구조 등의 법률 구조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 배재대학교 인권센터의 조성남 차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Q. 배재시민법률상담소는 어떻게 생기게 됐습니까?
A. 1990년도에 배재대학교 부설 시민 법률상담소가 우리 지역에 사시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또한 2016년 4월부터는 배재대학교 인권센터(센터장:김동건, 공무원법학과 교수)라는 명칭으로 현재까지 시민들을 위한 법률상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다문화가정도 대상일까요?
A.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들은 물론이고 법을 모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억울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다문화가정 여러분들이 우리나라 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도록 상담소에서 접수했던 사례를 편집해서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번역된 상담사례집도 만들었습니다.
Q. 상담자들은 주로 어떤 이유로 찾아오나요?
A. 저희 센터 연간 이용자는 2017년 기준으로 2,056명입니다. 이혼, 가정폭력 등의 가족 문제뿐만 아니라 임대차, 채권채무, 임금체불, 재산 등의 여러 법률관련 문제로 상담 센터에 찾아오십니다. 상담 후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한 경우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의 기관에 연계하여 소송구조도 요청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다문화가정 여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A. 피해를 받았을 때나 법률을 몰라 곤란을 겪을 때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저희 센터뿐만 아니라 경찰서, 가정위탁지원센터 등 사회적인 약자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많은 기관과 연계되어 도움을 드리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세요.
명예기자 시무라에리(일본), 툽신자르갈(몽골)(대전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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