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테리어' 가게, 대전도 곳곳에서 생겨난다

  • 경제/과학
  • 유통/쇼핑

'플랜테리어' 가게, 대전도 곳곳에서 생겨난다

  • 승인 2018-10-31 14:01
  • 신문게재 2018-10-31 7면
  • 전유진 기자전유진 기자
KakaoTalk_20181030_155801477
서구 갈마동 카페 'BLATT'
IMG_0346
유성구 봉명동 와인바 'B LOUNGE' [제공 = 꽃집 랑데뷰]
식물로 공간을 꾸미는 이른바 '플랜테리어(Plant+Interior)'가 대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본래 테라스, 창가에만 있던 꽃, 나무 등을 실내로 풍성하게 들여온 것으로 칙칙한 공간에 따스함을 가미하는 인테리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지역의 음식점, 카페 등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에서 플랜테리어를 하는 인테리어 전문점·꽃집 등이 20여 곳에 이른다고 한다. 이들 업체는 이색적인 느낌의 인테리어를 연출하기 원하는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찾은 서구 갈마동의 카페 'BLATT'도 갖가지 식물 등이 천장에 매달려 있거나 화분들이 테이블이 둘러싸고 놓여 있었다. 초록색 식물로 가득한 데다 햇빛도 들어와 마치 도심 속 식물원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곳을 찾은 대학생 김모(26) 씨는 "대전에서도 식물 카페가 많이 생겨나고 있어 종종 찾아가곤 한다. 스트레스가 풀리고 심신이 안정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유성구 봉명동에 문을 연 와인바 'B LOUNGE'도 대표적인 공간이다. 대전에서 플랜테리어를 하고 있는 '꽃집 랑데부'가 작업한 공간으로 이곳에 가면 고급스러운 펍 느낌에 걸맞은 식물 인테리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검정색 철제 조형물에 걸린 밤빌시스, 립살리스, 와이티 플랙수오사, 세로그라피카, 틸란드시아, 코로소카리움, 리들리 박쥐란 등 갖가지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행잉 플랜트 포토존'으로 불리며 고객들이 흔히 사진을 찍어가는 장소다.

한지연 꽃집 랑데부 대표는 "본래 꽃집을 전문적으로 했지만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플랜테리어도 하게 됐다”며 "식물 인테리어 같은 경우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소득이 높아지고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면서 문의하는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3.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4.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5.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1.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2.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3. KT&G 상상마당 제7회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 '설공찬' 최종선정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