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 No.1' ROAD FC(로드FC)의 50번째 넘버 시리즈 대회가 주말 대전시에서 개최된다. (사진 로드FC 제공) |
'Asia No.1' ROAD FC(로드FC)의 50번째 넘버 시리즈 대회가 주말 대전시에서 개최된다. 오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0은 대전 출신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을 예고하고 있어 지역 격투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3경기로 펼쳐지는 라이트급 홍영기와 나카무라 코지의 대결이 주목해 볼 만하다. 홍영기는 대전 출신 파이터로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홍영기는 태권도를 종합격투기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다. 나카무라 코지 역시 카라테를 수련해 킥에 강점이 있는 만큼 화려한 킥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영기는 이번 대회에 앞서 대전에 내려와 대회 관련 업무와 홍보활동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FC 관계자는 "홍영기 선수가 고향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남다른 각오를 갖고 있으며 인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성 선수들의 경기에도 대전 출신 파이터가 출전한다. 주인공은 심유리 선수다. '우슈공주'라는 닉네임을 가진 심유리는 말 그대로 우슈 출신 파이터다. 이번 대회에선 2016년 유슈 산타 종목의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만났던 임소희와 대결을 치른다. 당시 대결에선 임소희가 승리했다. 심유리에겐 이번 대회가 '설욕전'이 된다. 임소희는 "고향 대전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난 경기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의 대결 외에도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의 4차 방어전, '부산 중전차' 최무배와 일본 격투계의 '살아있는 전설' 후지타카즈유키의 레전드 매치 등 흥미로운 대진으로 가득 채워 대전 시민들을 찾는다.
한편 로드FC 대전 대회는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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