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국제 유일 가속기 방사선 안전분야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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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국제 유일 가속기 방사선 안전분야 워크숍 개최

가속기 핵심시설인 차폐 기술 논의
국내외 28개 기관, 60여명 참석해

  • 승인 2018-10-30 16:21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원자력연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이 ‘제14회 국제 가속기·표적·조사시설 방사성 차폐 전문가 워크숍(이하 SATIF)’을 내달 2일까지 개최한다.

SATIF 워크숍은 국제 유일의 가속기 시설 방사선 차폐 분야 전문가 회의다. 미국, 일본, 유럽 등 가속기 R&D 선진국이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원자력연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포항가속기연구소가 회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회의는 가속기의 핵심 연구 시설인 가속, 표적, 조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의 유해성 검증 방안과 안전한 차폐 기술 논의를 위해 국내외 28개 기관, 6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산업 및 의료용 가속기 소개 및 시설별 방사선 차폐 현황 ▲신규 가속기 시설의 방사선 방출 모의 계산 연구 비교 ▲미래 방사선 차폐 기술 동향 등 총 6개 세션의 세부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가속기는 전자, 양성자, 이온 등 전하를 가지고 있는 입자를 가속 시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장치로 이온들이 표적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방사선을 다양한 연구에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 과정 중 빔을 생성하는 가속단계부터 빔 조사를 위한 표적·조사 단계까지 지속적으로 방사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완벽한 방사선 차폐 방안 연구 및 적용은 시설 운영인력의 안전성 확보에 필수적이다.

김귀영 양성자가속기센터장은 “원자력연은 2013년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 개원을 통해 첨단 가속기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방사선 차폐 등 수준 높은 가속기 안전 연구 경험을 축적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SATIF워크숍 유치를 통해 국제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가속기 안전 연구 기술을 소개함은 물론, 연구원의 방사선 차폐 연구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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