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창업가들이 기술 중심 스타트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발굴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KAIST 창업원이 마련한 자리다.
올해 2회째인 KAIST 테크데이는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핵심이슈와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는 Institute for Startup KAIST 포럼과 미래 핵심기술 기반으로 창업한 7개 KAIST 학생 스타트업의 기술발표 행사인 테크데모로 나눠 진행한다.
1부 행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기술기반 스타트업 전문기업가로 활동하는 슈리 도다니가 ICT 분야의 글로벌 시장변화와 기술동향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학생 스타트업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정품인증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 오디세이’는 전자서명 삽입 QR코드를 소개한다.
세월호 사건 이후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대비 메뉴얼을 고민해온 ‘아이캡틴’은 해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선박 대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공개한다.
시각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착안한 ‘와들랩’은 스마트폰 케이스형 점자 입출력기를 선보인다. ‘이캣’은 기존의 건식 필터방식이 아닌 습식 공기청정 방식의 정화장치를 개발해 가정용뿐만 아니라 정류장 등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제7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클라썸’은 실시간 인터렉티브 학습 플랫폼을 공개하고, ‘(주)유엑스팩토리’는 인공지능 반도체 칩을, ‘씨앤테크’는 외장 IoT 단말기로 동산담보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고유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자산 정보 형태로 가공하는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편 KAIST 2018 테크데이는 11월 1일 오전까지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온라인 신청하거나 현장 접수해야 참석할 수 있다.
김병윤 KAIST 창업원장은 “창업축제인 테크데이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기업가들이 적극적인 교류의 장을 열어가길 기대한다”며 “도전정신과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된 혁신 창업가 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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