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련 박사는 이번 논문에서 대기 및 중국의 거대 강을 통해 서해와 동중국해에 유입되는 중국발 질소 오염물질에 대한 국가적인 대책 및 보전 관리 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동위원소 분석방법을 이용해 동중국해, 서해, 동해, 일본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북극해의 468개의 시료를 확보·분석해 북극 지역을 시작으로 오염이 심각한 서해와 동중국해로 내려갈수록 해양 퇴적물 내 질소 오염원의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중국의 장자강과 대도시에서 배출되는 질소 오염물질이 향후 해양생태계 내 식물성 플라크톤의 종조성 변화 및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가져올 것을 강조했다.
김하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중국의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광범위한 동중국해와 서해 환경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며 “이로 인한 이 지역 해양생물에 대한 피해 현황과 복원 방안의 장기적인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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