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보실까요?
1, '겨누다'와 '겨루다'에 대하여.
가) 겨누다-.'겨누다'는 '활이나 총 따위를 쏠 때 목표물을 향해 방향과 거리를 잡다' 의 뜻 으로 사용됩니다.
예) ▶장승조가 장혁에게 총을 겨누다
▶6.25는 형제끼리 총을 겨누었던 우리 민족의 비극.
니) 겨루다-서로 버티어 승부를 다투다.
예)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져 축구로 승부를 겨루었다.
2, '채'와 '째'에 대하여
가) 채 ①- 의존명사로 '-은/는 조사 뒤에 붙어 '~채로', '~ 채' 로 사용되며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예)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 /노루를 산 채로 잡았다. /벽에 기대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숙이는 부끄러운 듯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②- 어떤 상태나 동작이 다 되거나 이루어졌다고 할 만한 정도에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를 이르는 부사로도 쓰입니다.
예) 밥을 채 먹기도 전에 어서 가자고 독촉이 심하다. '
나) -째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쓰이는 '그대로', 또는 '전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예) 그릇째 /뿌리째 /껍질째 /통째 /밭째
3, '하였습니다'와 '하였읍니다'.
'하였습니다'가 맞고 '하였읍니다'는 틀리는 말입니다. 한글표기법이 1988년 이후에 바뀌면서 '읍니다'를 쓰지 않고 '습니다'를 표준말로 바꾸었습니다.
4, '귀걸이, 코걸이 옷걸이'에 대하여
'귀걸이, 코걸이 옷걸이'가 맞는 말이고 '귀거리, 코거리 옷거리'는 틀리는 말입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게티 이미지 뱅크 |
♣이 시 감상해 보실까요?
장 미
신미경
술 한 잔 마시고서
빨갛게 취한 얼굴
담장을 기어올라
뻥하고 터진 웃음
길손의
발목을 잡고
노래잔치 벌였다.
-대전시 마을 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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