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제공 |
최근에 불리는 '메이커'는 '뭔가를 만드는 사람' 이라는 의미에 가까워졌다. 책 『우리는 모두 메이커다』의 설명대로, 메이커는 '필요한 뭔가를 만들고, 만드는 과정을 공유하는 사람'이다. 3D 프린터를 써도 좋고 재봉틀, 물레를 돌려도 좋다. 만들기라는 원초적인 활동에서 작은 발견과 혁신을 이루고, 스스로의 삶을 바꾸며 네트워크와 공유의 힘으로 퍼져나가 자신과 세상의 미래를 만든다. 이런 문화적인 흐름이 '메이커 운동'이다.
잡지 『Make:』를 창간하고 메이커 페어를 시작한 저자 데일 도허티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 된 메이커 운동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개인 3D 프린터 회사를 창업한 전직 목사, 12살에 메이커 키트 사업을 시작한 어린이 등 다양한 메이커를 만날 수 있다.
원제 'Free to Make: How the maker movement is changing our schools, our jobs, and our minds' 대로, 책은 어떻게 개인이 메이킹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며 일하는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사회발전에 영향을 미쳤는지 탐색한다. 메이킹은 우리가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능동적인 메이커로" 변화하고 삶의 주도권을 되찾게 한다. 나아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남을 돕게도 한다. 낙후된 도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서관과 박물관 같은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 사례는 메이커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한다.
박새롬 기자 onoin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