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게
다선 김승호
찬란한 햇빛
눈부신 영광
그다음은 뭐가 기다릴까
살면서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에 살며시 물어보네
처음처럼 그렇게
진득한 마음가짐으로
하나의 목표 나누며
한 우물 파는 지고지순한 마음
너도 나처럼
보내고 맞이하는 가을날의 햇살
그저 묵묵히 한마을에 살던
옛집이 그립듯이
네가 그립고 보고 싶다
사람이라면 너도 그렇니
다선 김승호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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