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유통이 박재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공인기관 검사와 자체점검으로 위생문제가 적발된 철도역사 내 매장과 자판기는 무려 780곳이었다.
코레일 유통이 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매장 78곳이 적발됐고, 체크리스트를 기반한 매장 자체 점검에서 매장 405곳, 자판기 297개가 위생관리가 문제가 있었다.
특히 매장에서 판매하는 음식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군,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체점검으로 적발된 매장 및 자판기는 식재료 유통기한 경과, 보건증 미비치, 청소상태 미흡 등의 문제로 위생 상태가 불량했다.
코레일 유통은 위생 불량 매장 및 자판기로 적발되는 즉시 상품판매를 금지하고 재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도록 개선을 요구한다. 청소상태 미흡과 식품의 유통기한 경과가 지적된 경우 경고장을 발부하고 현장 즉시 개선과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상반기 점검대상 251개소 중 1차로 33개소가 위생 불량 매장으로 적발됐다. 해당 매장은 서울, 용산, 영등포, 회기, 익산 등으로 여기서 판매하는 빵류(샌드위치, 토스트), 핫바 등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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