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내일(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익산, 전주 등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조직위 제공) |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익산, 전주 등 전북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8596명(선수 5907명, 임원과 관계자 268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체전은 2004년 이후 전북에서 1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로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메달리스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전선수단은 17일 선수단과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치렀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 선수단은 21개 종목에 295명의 선수와 126명의 임원 및 활동보조원 등 총 421명이 출전한다. 종합점수 10만7000 점으로 종합 7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7회 충북에서 열린 장애인체전에선 10만3286점을 획득해 2년 연속 종합 6위를 했다. 38회 충남 대회에선 11만3014점을 얻었다. 35회 강원 대회에선 15만5107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개최지가 아닌 타 지역에서 열린 대회 성적으로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10년 대전에서 열린 30회 대회에는 개최지 이점을 살려 15만8660점을 얻어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대전시 장애인체육회 김홍영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 시 선수단은 악조건의 대진, 타 시도의 우리 시 우수선수 영입 등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선수단이 혼연일체 되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종합 7위 목표를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애인체육 최고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며 7만여 우리 시 장애인의 희망과 150만여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38회 장애인체전 개회식은 10월 25일 오후 6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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