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영등포·대구역의 롯데역사가 가장 많은 1258억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가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민자역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롯데역사는 2017년도 기준 민자역사 중에서도 가장 큰 매출액 5325억2000만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240억6000만원으로 민자역사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보였다. 가장 큰 영업이익을 본 곳은 용산역 현대아이파크몰로 한 해 동안 289억의 영업이익을 봤다.
반면 신촌역사는 38억의 적자가 발생해 민자역사 중 가장 큰 영업이익 손실을 봤고, 동인천역사도 11억40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신촌역사에 코레일이 차지하고 있는 지분율은 29.4%로 롯데역사, 수원애경역사, 안양역사 등 대부분의 민자역사보다 코레일 지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진 의원은 “코레일은 공사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 적자규모가 큰 민자역사의 일정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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