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의원이 4개의 과기원의 최근 5년간 지도교수가 학생의 존속이었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총 4건(3명)의 사례가 적발됐다.
이는 KAIST와 광주과학기술원으로 아버지와 자녀가 지도교수와 제자로 한 연구실에 몸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아버지의 논문에 공저자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KAIST 대학원생 A 군은 지도교수인 아버지와 함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4편에 이름을 올렸다.
SCI급 논문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을 만큼 공신력 있는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교수 임용이나 평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특혜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행태는 과기원 내부 규정 위반이기도 하다. 4개 과기원의 임직원 행동강령에는 이해관계직무의 회피 조항을 두고 있지만, 3명 모두 아무런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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