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조롱' 도 넘은 워마드… "자신의 가족이라도 저럴 수 있나"

워마드에 강서구 PC방 살인의 피해자를 희화화한 게시물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희화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워마드 사이트에는 "강서구 PC방사건 피해자 시신 유출됐다"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된 내용은 플라스틱 통에 담긴 김치 사진으로 관련 글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작성자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우리 집 냉장고 구석에 처박혀 있더라. 배고파서 국수랑 같이 말아먹었다"라며 "가해자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놔 편했다"고 피해자를 조롱했다.

워마드 회원들 역시 해당 글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달아 공분을 자아냈다.

잔혹한 범죄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워마드의 이러한 행동은 더욱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누리꾼들을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행위다", "자신의 가족이 피해자라도 저럴수 있을까", "무엇이 워마드를 괴물로 만들었나" 등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