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은 지난 20일 본원에서 2018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했다. 본선에는 3인 1팀으로 구성된 초등부 10팀, 중등부 10팀 등 모두 60명이 진출했다.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로 1회 대회 우승자 윤창욱 씨가 직접 본선 대회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은 중등부 글로건팀(대전 괴정중 배정환, 가장초 안원광, 가장초 추연웅)과 초등부 행복한 꿈나무팀(대전 어은초 김태영, 오채형, 이서준)이 차지했다.
중등부 글루건팀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쓰레기를 없애기 위한 ‘리사이클 크루즈’를 제작했다. 바다 위의 쓰레기를 수거해 소각하고, 그 에너지를 다시 동력원으로 활용한다는 아이디어다. 쓰레기 수거 부분과 동력으로 활용하는 부분의 유기적으로 작동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초등부 행복한 꿈나무팀은 폐기물의 투명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분리수거를 해주는 ‘마음DREAM’을 만들어 대상에 선정됐다. 컨베이어 벨트 위를 이동하는 재활용 쓰레기의 빛 투과도를 센서로 감지해 플라스틱과 캔을 구분해주는 기계로 눈길을 모았다.
박천홍 기계연구원장은 “올해 대회에 참가하면서 우리 생활 속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계기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잘 간직해 앞으로 기계기술로 미래를 열어가는 과학꿈나무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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