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남편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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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남편 고마워 사랑해

  • 승인 2018-10-29 13:45
  • 신문게재 2018-10-25 10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남편
저는 필리핀에서 온 아폴리나리오아미 라고 합니다. 친정언니의 초대로 한국에 온 저는 필리핀에서 친하게 지낸 친구를 한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원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한 제 친구의 회사사장님의 소개로 공주에서 저희 남편을 만났습니다.

첫 인상이 좋았던 남편을 저는 그 이후 3번을 더 만난 후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5개월 연애를 하고 필리핀에 가서 결혼을 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첫째를 임신을 하고 예쁜 아들을 낳았습니다.



필리핀에서 1년 동안 살고 2011년 한국에 아들과 함께 같이 왔습니다. 그 이후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 두명의 자녀를 더 낳았고 지금 첫째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 둘째 딸은 7살, 귀염둥이 막내딸은 4살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에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든든한 저희 남편은 제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었습니다. 남편의 권유로 공주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니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한국어 수업을 받으면서 한국말을 공부하고 한국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한국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그 결과 한국어능력시험 토픽 3급에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저는 다문화센터에 꾸준히 다니며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컴퓨터자격증을 3개를 땄습니다.

지금은 다문화센터에서 교육 강사와 중도일보 다문화명예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남편과 만난 지 벌써 8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에 저를 있게 해준 건 착하고 마음 따뜻한 지금의 남편의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과 더 좋은 가정을 만들고 더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가끔 한국생활의 어려움을 느낄 때 도 있지만 든든한 저희 남편을 믿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제 옆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문화명예기자 아포리나리오아미(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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