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다문화}대만 사람들의 건강 먹거리-오크라(秋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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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대만 사람들의 건강 먹거리-오크라(秋葵)

  • 승인 2018-10-29 13:44
  • 신문게재 2018-10-25 10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오크라의_열매와_꽃
오크라 꽃과 열매
최근 한국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아열대 채소의 한 종류인 오크라(Okra)이다. 오크라는 주로 아프리카 북동부가 원산지로 이집트에서는 200여 년 전부터 채소로 재배했다.

모양이 고추와도 생김새가 비슷해 '거꾸로 자라는 고추'로 일컫기도 한다. 또 여성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하여 '레이디핑거' 라고 불린다.

아열대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습도 높고 더운 대만의 남쪽 지역에서 오래 전에 수입하여 재배하고 가정식 요리로 먹고 있다. 중국어로 秋葵라고 불린다.

재배방법은 목화나 부용의 재배방법과 유사하다. 열대 지역에서는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북반구 아열대 지역에서는 꽃이 5~9월에 피고 열매는 6~11월에 성숙한다.



종자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린 오크라는 꽃이 지고 3~5일 만에 수확하여 출하하여야 한다.

이후에는 딱딱해져서 먹을 수 없다. 어린 열매는 잘 씻은 뒤 밀봉하여 냉장보관 시 2~3주, 냉동보관 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오크라의 생김새는 마치 한국의 고추와 비슷한 모양을 띠는데, 속 내용물은 연근과 같은 끈기를 가지고 있다. 오크라는 풍부한 영양성분 만큼이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공복 혈당과 당화혈색소, 인슐린 수치 등을 낮춰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에도 효과가 있고 오크라에서 나오는 점액은 먹어서 체내에 흡수되면 간에서 생성되는 독소를 제거 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오크라의 비타민A와 항산화물질들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치유력을 높이고, 흉터와 여드름의 발생을 감소시키며, 주름 제거를 도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 하고, 오크라는 가용성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아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콜레스테롤과 지방도 거의 없는 식품이기 때문에 여성의 로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오크라는 열매를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는데 손질하여 샐러드로 먹거나 수프, 튀김 등으로 먹기도 하고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채소인 만큼 대만 사람들 대부분은 간장을 찍어서 먹기도 한다.

펙틴과 뮤신 성분이 풍부한 오크라는 육류와 함께 먹으면 소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는 경우가 많고 또 열매를 잘라서 각종 양념과 함께 튀겨 먹기도 하며 동남아 및 대만에서도 오크라를 두부 등과 함께 조리하여 먹는다.

오크라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고 섭취를 해야 한다. 건강식품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오크라의 추출물은 불임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한 것은 아니지만, 남성 고환의 크기와 전립선의 무게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섭취할 때는 항상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임효주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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