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준PO 1차전 현장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깜짝 방문

2015년 8월 21일 이후 약 3년만에 구장 방문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관심 가질 것 "

19일 오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8 프로야구 준플레오프 넥센 히어로즈 대 한화 이글스 1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전시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이글스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준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그라운드에서 그간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스트시즌 선전을 응원했다. 김 회장의 한화 구장 방문은 지난 2015년 8월 21일 이후 약 3년만이다.

그는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고마운 마음과 한편으론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장을 찾은 1만 3000명의 팬들에게 장미꽃 1만 3000송이를 선물했다. 지난 11년간 승패에 상관없이 이글스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한화이글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