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이 구입한 오피스텔 사진 |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석(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예탁원은 2014년 11월 여의도에서 부산 국제금융센터로 본사 이전하면서 135억원 들여 임직원 숙소용 오피스텔(전용면적 17~26㎡) 빌딩 전체(116실) 매입했다.
이는 예탁결제원 임직원 320명의 3분의 1 이상 수용 가능한 규모다.
부산에서 거주할 아파트 등을 청약·매입했거나 부산 출신이 아니라면 직원 누구나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이 숙소는 보증금 500만원에 세 40~60만 원 선이지만, 예탁결제원 직원은 관리비만 부담하고 월세는 내지 않는 사실상 '공짜 숙소'인 셈이다.
김종석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정무위)은 "당초 국토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임직원 주택 제공 조건에 맞춰 3실 매입만 승인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혁신도시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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