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군 장병의 식중독 발생 인원은 2014년 623명에서 올 상반기 2181명으로 증가했다.
2015년 186명으로 환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6년 279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64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연평균 436.2명이 식중독에 걸린 셈이다.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는 병영식당, 취식장 등 취사장의 위생 문제 등이 꼽힌다. 하 의원은 식품 및 급수원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취사기구 및 식기 관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신체 건강한 장병들의 전투력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이 작전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전투력 증강을 위해 현장 교육 강화 등 식중독 예방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위생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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