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초청작품들을 선보이는 '대전 국제 소극장 연극축제'는 대전예술공연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기획됐다. 매회 해외초청공연, 국내초청공연(서울), 지역공연(대전)들을 펼쳐져 시민들에게 연극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25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상상아트홀(선화동), 소극장 커튼콜(대흥동), 소극장 고도(대흥동)에서 펼쳐진다. 원도심 도로변에서 이달 27일과 다음달 3일 음악·마임·퍼포먼스·마술 등의 거리 공연도 열린다.
총 5국가 5작품으로 구성된 해외초청공연으로는 '로미오와 줄리엣(일본)', '옥천선(중국)', '6호실(루마니아)', '햄릿머신(리투아니아)', '나비군인(러시아)'이 예정돼 있다. 국내초청공연은 '오셀로-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극단 동숭무대)', '흑백다방(극단 후암)', '코스모스 속 세포 하나의 고독(극단 유랑선)'으로 이뤄진다. 마지막으로 대전극단공연으로는 '어떤사건(극단 손수)', '언덕을 넘어서 가자(극단 떼아뜨르 고도)', '샹쏭다무르(극단 드림)'이 무대에 올려진다.
복영한 대전연극협회장은 "올해는 일본·중국·루마니아 등 이전보다 큰 규모의 해외팀을 초청하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며 "가을날 관객들께서 다채로운 연극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자세한 공연 일정과 장소는 대전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전연극협회에 문의해야 한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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