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태조사는 2013년부터 지자체와 합동으로 매년 일정 기간 추진해왔으며, 이번 조사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발굴할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위주로 대상을 압축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실태조사 대상은 최근 5년 이내에 거주 불명 등록돼 연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초연금 미수급 어르신이며, 어르신 본인에게 유선 및 방문 조사 등의 방법으로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한다.
또한 현수막 게시와 노숙인 쉼터, 무료급식소 등 어르신 집단거주지역 방문 홍보 등 현장 홍보를 중심으로 본부와 지사의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행사 등과 연계해 홍보할 계획이다.
채무관계 등으로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해 신청을 기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9월부터 최대 25만원으로 지급되고 있는 기초연금 인상에 대한 집중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분 미노출 서비스'는 거주 불명 등록 어르신 본인이 원하는 상담 시간·장소를 지정해 신분 노출을 최소화하는 상황에서 받는 상담 서비스다.
거주 불명 등록된 상태에서도 기초연금 수급이 가능하며, 채무관계로 급여 압류를 걱정하는 어르신은 압류방지 통장으로도 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 수급 상담·신청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상담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 콜센터(국번 없이 1355)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진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거주 불명 등록 어르신들이 한 분이라도 더 기초연금을 수급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수급가능자 발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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