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9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반면 하락한 품목은 햄(-4.5%), 두부(-4.4%), 밀가루(-4.1%) 등 16개로, 상승한 품목 수(12개)보다 많았다. 지난달 상승했던 햄은 9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즉석밥과 어묵, 설탕, 시리얼 등 18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장류, 음료류 등이 올랐고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4%), 시리얼(7.0%), 국수(2.2%) 등이, 조미료·장류는 설탕(7.1%), 참기름(5.2%), 간장(4.2%) 등이, 음료류는 콜라(6.2%), 생수(5.0%). 오렌지주스(4.3%) 등이 상승했다.
하락한 품목은 7개였으며, 냉동만두(-10.2%)와 커피믹스(-4.1%), 햄(-4.1%) 등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 6215원으로 가장 쌌다. 전통시장(11만 8821원), SSM(12만 2239원), 백화점(13만 3715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3.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2% 저렴했다.
SSM(0.8%)과 백화점(0.3%), 전통시장(0.1%)의 경우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반면, 대형마트(-0.5%)는 소폭 하락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