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김경애 (좌측 두 번째)선수가 전국체전 4연패의 위엽을 달성했다. 김경애 선수를 비롯한 수상자들과 대전시 체육회 박일순 사무처장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대전시 체육회 제공) |
중학교 때부터 창던지기를 시작한 김경애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외로운 도전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아시안게임도 세 번째 도전 끝에 동메달을 따냈다. 김경애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이명선 대전시청 육상팀 감독은 "(김)경애를 3년 정도 지도하고 있는데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라며 "기술적인 부분과 연계 동작만 보완한다면 지금보다 좋은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애 선수의 목표는 한국신기록 수립이다. 김경애의 현재 최고 기록은 58m 77이다. 한국신기록은 2004년 익산시청 장정연 선수가 세운 60m 92다. 마의 60m를 넘어서는 것이 김경애의 인생목표다. 이 감독은 "자기 몸 관리만 잘한다면 나이가 다소 있더라도 선수생활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동경 올림픽 출전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애는 "언제까지 도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신기록을 세워보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전국체전에선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상 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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