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 순위 다소 주춤, 남은 강세 종목 선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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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대전·세종·충남 순위 다소 주춤, 남은 강세 종목 선전 기대

  • 승인 2018-10-17 15:48
  • 신문게재 2018-10-18 10면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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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대전시 선수단을 격겨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시·도 간의 치열한 막판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의 순위가 다소 주춤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17일 오전 기준 경기도가 금 127개, 은 94개, 동 122개 종합점수 1만9035점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전은 금 40개, 은 39개 동 41개 종합점수 9,706점을 기록하며 13위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2계단 하락한 순위다. 세종은 금 6개, 은 5개, 동 11개 종합점수 2749점을 기록하며 전날과 같은 16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금 49개, 은 35개 동 61개 종합점수 12,511점을 기록하며 9위를 기록했다. 전일보다 4계단 하락한 순위다.



대전은 수영과 양궁, 태권도, 탁구, 육상, 우슈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 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보였으나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큰 보탬이 되지 못했다. 기대했던 축구는 결선 라운드에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코레일은 경주 한수원에 대덕대는 경북 위덕대에 충남기계공고는 경기 매탄고에 패했다. 단체 종목의 경우 종합점수에서 타 종목보다 배점이 높아 결승에만 올라가도 종합점수 향상에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던 종목이어서 아쉬움이 크다.



세종은 사격과 테니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사격은 대회신기록 2개를 세우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14일 대회 타이기록을 했는데 이번 체전에서만 신기록 3개를 달성했다. 지역을 떠나 국내 사격에도 고무적인 기록이다. 테니스에선 세종시청 조민혁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조민혁은 전국체전을 포함 국내 각종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실업 테니스의 절대 강자로 불리고 있다. 이번 체전 우승까지 총 4연패를 달성했다.



충남은 볼링과 사격 세팍타크로, 우슈, 탁구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우슈는 5년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올렸다. 충남체육회 소속 이용문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리스트로 전국체전을 포함해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충남이 자랑하는 유수 최강자다. 자전거에서는 또 한 명의 다관왕이 나왔다. 금산군청 소속 최형민은 도로 개인 독주 45km와 30km 포인트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같은 팀 소속 임채빈(3관왕)에 이은 자전거 종목 다관왕을 기록했다. 충남은 순위가 4계단 하락했지만, 강세 종목인 복싱에서 6체급이 결승에 진출하는 등 남아 있는 경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순위는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전통의 강세 종목이 일부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겠다는 것이 대전·충남·세종 체육회 관계자들의 공통된 총평이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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