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국감] 농협 목우촌 매출감소… 경영전문성 보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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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국감] 농협 목우촌 매출감소… 경영전문성 보완해야

축산경력 대표이사 5명중 4명 불구 성과 부진
경영평가 3년 연속 E등급 그쳐

  • 승인 2018-10-16 16:25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농협목우촌의 매출감소와 함께 경영 전문성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목우촌은 축산물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농협경제지주의 자회사로 사업의 일환으로 가맹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가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의원에 제출한 '농협목우촌 외식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우촌 외식산업 부분의 대표브랜드인 '또래오래'의 경우 2015년에서 2017년 3년 동안 가맹점이 140여개가 줄어들었으며, 매출액 또한 약 50억 원이 감소했다.

2012년 이후 목우촌 대표이사 5명 중 4명은 '축산분야 경력자'들이 역임했다.



또 다른 브랜드인 '웰빙마을'과 '미소와돈' 역시 각각 2014년과 2015년을 기점으로 매출액과 가맹점 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등, 서민들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가맹사업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우촌
그간 대표이사들의 주경력이었던 축산분야의 성과도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축종별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하락해 양돈과 육계의 시장점유율은 2012년 각각 3.2%, 2.9%에서 2018년 8월에는 2.6%, 2.5%로 감소했다. 1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이 결과, 목우촌의 경영 상태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부채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5년 이후 매해 약 100억 원이 증가했다. 자체 경영평가 점수는 2012년 84.00점에서 2018년 6월 기준 60.70점으로 급락했으며, 최근 3년간 경영평가 등급은 E등급에 그쳤다.

이에 윤준호 의원은 "농협목우촌이 경영 전반의 어려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목우촌의 사업 특성상 대표이사의 축산 분야 전문성도 필요하지만, 전반적인 경영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영에 전문성이 있는 대표이사를 적극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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