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알몸남' 잡고봤더니… 역삼공원·세무서·백화점 "안간데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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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알몸남' 잡고봤더니… 역삼공원·세무서·백화점 "안간데가 없네"

  • 승인 2018-10-16 14:20
  • 서혜영 기자서혜영 기자
동덕여대
동덕여대 알몸남의 트위터 사진./출처=인터넷 커뮤니티
동덕여대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벌인 남성이 검거돼 법의 심판을 받게됐다.

일명 '동덕여대 알몸남'인 박 모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SNS계정에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캠퍼스 내부를 활보하며 촬영한 누드 사진을 게시해 충격을 안겨줬다.

박씨는 동덕여대 캠퍼스 곳곳에서 알몸으로 만세를 하거나 자위행위를 하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나체 사진이나 행동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이를 동덕여대 학생들이 발견한 후 학교 풍경과 비슷하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동
한 남성이 동덕여대 곳곳에서 알몸으로 음란행위를 한 영상을 SNS에 올린 사건과 관련해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열린 '안전한 동덕여대를 위한 민주동덕인 필리버스터'에서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참가자 발언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박씨는 트위터에서 야외노출의 줄임말인 '야노중독'이라는 대화명을 사용했으며, 동덕여대 뿐 아니라 강남 역삼세무서 앞과 역삼 공원 등 강남역 일대에서 야간에 알몸으로 찍은 사진도 게재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위터에 "여친한테 트윗걸려서 다 지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후 게재했던 음란 영상을 모두 삭제했고 현재 이 계정은 일시 정지된 상태다.

한편 박씨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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