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의 카누가 전 종목에서 고른 선전을 보이며 전국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 충남카누협회) |
카누가 전국체전 대전과 충남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99회 전국체전에서 대전 카누는 13일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고 15일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카누에서만 금메달이 6개가 쏟아졌다. 충남 카누는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카누 부문 종합우승을 거뒀다. 6년 연속(17회) 대기록의 위엄을 달성했다. 카누가 명실상부한 대전·충남의 대표 효자종목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전시 카누연맹 정종수 전무이사는 "연습장인 방동저수지가 좁고 열악하지만, 오히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었다"며 "부족한 환경에서도 선수와 지도자들이 헌신하며 노력한 것이 금빛 행진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정 전무이사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지만, 실업팀이 없어서 대전 선수들이 타지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성인까지 운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충남 카누는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카누 부문 종합우승을 거뒀다. 6년 연속(17회) 대기록의 위엄을 달성했다. 전국 어느 팀도 충남의 카누를 위협할 만한 적수가 없는 것이다.
박규 충남카누협회 사무국장은 "고등학교 2팀과 실업팀 2팀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기량을 높였던 것이 17회 우승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카누가 충남의 효자 종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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